"경로당을 혁신한다" 부산 기장군, '기적의 경로당' 추진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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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쉬고 배우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부산 기장군은 고령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공간인 경로당을 건강·편함·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기적의 경로당'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비대면 사회에서 어르신이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지 않도록 경로당에 도우미를 파견해 정보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기적의 경로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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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에 건강·편함·배움이 있는 '기적' 선물 프로젝트
컴퓨터 보급·공공 와이파이 구축 .. 노년층 정보화 수준 향상
부산 기장군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놀고 쉬고 배우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그곳은 어르신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경로당이다.

부산 기장군은 고령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공간인 경로당을 건강·편함·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기적의 경로당’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적의 경로당’은 어르신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당을 다기능 시설로 혁신하는 것이다. 여가시설과 안락하고 편안함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경로당 운영, ▲활기찬 여가생활 지원, ▲맞춤형 활성화 프로그램 확대, ▲건강·쾌적·안전한 환경 구축, ▲배움이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중점 5개 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원활한 경로당 운영을 위한 냉·난방비와 양곡, 간식비 등 지원하고, 활기찬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운영도우미와 중식도우미가 파견된다.

또 맞춤형 활성화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순회프로그램 관리자도 배치된다. 건강·쾌적·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한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정수기 설치 등도 설치돼 있고, 배움이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경로당 개보수와 전산장비, 비품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기적’을 위해 무려 23개 사업이 전개되는 이른바 경로당 혁신의 현장이다.

‘기적의 경로당’은 노인인구와 경로당 수, 경로당 이용인구 수 등 기장군의 노인현황과 여건을 충분히 반영했다.

기장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0년 12월말 기준 2만7711명으로 전체 인구인 17만4545명 대비 15.87%를 차지하고 매년 노인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 기준 기장군 관내 286개소의 경로당에는 현재 8670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경로당 이용인구 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기장군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대비하고 고령사회에 정보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관내 279개소 경로당에 컴퓨터를 포함한 전산장비 보급과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고 정보화사업의 토대를 다졌다.

기장군은 경로당에 지원되는 보조금 예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 관련 일체의 서류를 전산화 관리할 방침이다.

모든 경로당에 전산장비를 보급하고, 필요한 교육과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도우미를 구역별로 배치해 경로당 스스로 보조금 사업계획부터 정산관리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보조금 정산업무의 전산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비대면 사회에서 어르신이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지 않도록 경로당에 도우미를 파견해 정보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기적의 경로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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