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구입 시 전문가의 피팅 역량과 사후관리 고려해야

황혜경보청기

난청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청각적 정보뿐만 아니라 입 모양, 얼굴 표정 등 시각적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야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난청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7만명이었던 국내 난청 환자는 매년 4.8%씩 증가해2017년에는 34만 명에 이르렀다. 2020년 한 해 동안 병원을 찾은 난청 환자는 모두 41만 8,09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평소 건강검진 등으로 청력 이상 유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보청기 착용을 통한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에 난청 재활을 위해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보청기를 다루는 청각 전문가가 상주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 소리를 조절하는 피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청각 전문가의 역량이 보청기 효과와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다음으로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I 0562)에 부합하는 시설과 청각전문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규격에 맞는 방음 부스는 물론, 청력평가장비는 매년 전문적인 보정을 실시해야 한다. 더불어 보청기의 이상 유무 확인과 개인별 맞춤 피팅을 위한 성능분석 및 실이 측정 장비를 갖춘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보청기 브랜드 제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착용 대상자의 청력과 라이프스타일, 말소리 분별 능력,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보청기를 비교 추천받을 수 있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최근에는 보청기 시장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비대면 원격 피팅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구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여 정확한 청력평가와 비대면 원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알아봐야 한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보청기는 개인의 청력에 적합한 피팅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아야만 착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보청기 센터 선택은 보청기 청능 재활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그룹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보청기 멀티 브랜드(벨톤, 오티콘, 포낙,시그니아, 와이덱스 등)를 취급하며 보청기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청기를 비교 추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총 5곳의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월 28일까지 양이 보청기 구입 시 TV가 잘 들리는 무선기기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데일리안 김윤성 기자 (kimy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