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기흥 후보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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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행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강신욱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제소했다.
강 후보 측은 15일 "지난 9일 정책토론회에서 주장했던 허위사실과 유튜브 채널 '기호 3번 이기흥'에서 다뤘던 강신욱 후보 거짓말 릴레이 편에서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은 도가 지나친 행위로 선거인단의 올바른 판단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바로 잡고자 오늘 오전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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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진행되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강신욱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제소했다.
강 후보 측은 15일 “지난 9일 정책토론회에서 주장했던 허위사실과 유튜브 채널 ‘기호 3번 이기흥’에서 다뤘던 강신욱 후보 거짓말 릴레이 편에서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은 도가 지나친 행위로 선거인단의 올바른 판단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바로 잡고자 오늘 오전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이기흥 후보가 토론회에서 강 후보를 ‘스포츠혁신위원회 발기인’이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자문위원회로 발기인이 없고, 강 후보는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후보가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 것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것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것이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조세포탈) 위반 혐의에 대해선 1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는 것이다.
이기흥 후보가 유튜브에서 ‘강 후보가 소년체전·전국체전 폐지를 반복해 수십 년 동안 주장했다’는 내용도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책토론회에서 강 후보가 언급한 ‘카드깡 발언’과 관련해 “지도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었다”는 이기흥 후보의 주장도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종걸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사실을 전날 공개하고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선 이전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날 제소로 선거 막판 더욱 과열 양상을 띠게 됐다. 앞서 이종걸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발하자 이기흥 후보도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 선거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170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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