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원전 정치감사? MB 대운하는 공약이라 잠잠했나"

김이현 2021. 1.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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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감사원에 대해 여권에서 "월권"이라며 반발이 쏟아지자 야권에서는 '창피한 일'이라며 이를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사원이 '선을 넘었다' '도를 넘었다'는 여권의 비판이 전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현직 의원들까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뚱딴지같은 말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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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비판하는 與 향해 "창피 깨달아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감사원에 대해 여권에서 “월권”이라며 반발이 쏟아지자 야권에서는 ‘창피한 일’이라며 이를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사원이 ‘선을 넘었다’ ‘도를 넘었다’는 여권의 비판이 전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현직 의원들까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뚱딴지같은 말들”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야당이나 지난 정부에 대한 정치탄압은 호소할 수 있어도 ‘정부’에 대한 정치감사라는 말 자체가 우스운 것”이라며 “여권 인사들의 사고구조가 얼마나 상식적인 한국인과 다른지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꼬았다.

이어 “감사원은 헌법과 감사원법에 의해 행정부의 직무감찰을 주요 업무로 한다. 행정부의 일부이지만 존립 이유가 행정부 감시”라며 “근데 ‘선을 넘고 도를 넘었다’니 ‘너는 우리 편이 임명했으니 우리 편에 대해서는 입 다무는 것’이 선이고 도냐. 감사원이 애초에 왜 존재하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대통령의 공약이었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라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MB의 대표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지금의 여권 인사들이 ‘국민이 승인한 것’이라며 잠잠했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이 문재인 정권의 일관적 기조이긴 하지만, 그것도 계속되니 국민들의 피로도만 높인다”며 “감사원이 자기 일 하겠다는데 여권이 떠드는 것 자체가 창피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부디 차분히 감사 결과를 기다려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감사원은 지난 11일부터 12일간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을 문제 삼고 바로잡아주겠다는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며 “지금 최 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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