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코로나 사태 이후 자연·해양레저 스포츠에 더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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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후 캠핑, 오름, 서핑, 패들보드 등 자연, 해양 레저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 맞춤형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를 발굴, 제주관광의 흐름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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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후 캠핑, 오름, 서핑, 패들보드 등 자연, 해양 레저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청정 제주환경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검색한 열쇳말(키워드)은 캠핑, 오름, 차박, 카라반, 캠핑장, 캠핑카, 오토캠핑 등 야외활동을 주제로 한 단어 검색이 증가했다.
캠핑종류는 백패킹, 차박, 오토캠핑 등 순으로, 동반자 유형은 홀로 캠핑, 커플 캠핑, 친구와 캠핑 등이 언급됐다.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작장 함덕해수욕장이 인기가 높았다.
제주관광공사가 도내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서귀포시 성산읍, 안덕면, 제주시 구좌읍, 애월읍 관련 열쇳말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구좌·조천 지역과 관련해서는 ‘자연경관 감상’과 서핑,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등 소수 인원으로 즐기는 활동을 많이 언급됐으며, 힐링 캠프닉(camping+picnic), 힐링숲 등 힐링 여행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덕과 현경지역에서는 ‘자연경관 감상’과 관련한 꽃구경, 카페 등을 많이 언급했으며 자연경관 전망을 기반으로 한 자연주의 컨셉의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월과 한림지역에서는 유명 ‘카페’와 ‘체험활동’ 등의 열쇳말이 많았으며, 베이킹 및 쿠킹 클래스(요리 수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 맞춤형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를 발굴, 제주관광의 흐름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소셜미디어(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립어드바이저 등)의 글과 댓글 12만6989건을 조사해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랜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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