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 하락 마감..3100선 붕괴

김민석 2021. 1.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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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도세에 2%대 하락마감하면서 31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 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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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7633억원, 1조4093억원 팔자..개인 2조1310억원 사자
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자동차·반도체에 차익실현 매물 대거 등장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도세에 2%대 하락마감하면서 31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1.6% 떨어지면서 96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낙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12%) 오른 3153.84에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곧장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7639억원 1조4061억원씩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조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 간 9조814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같은 기간 8조67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홀로 1.80%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은 3.16%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고 운수장비(-3.04%), 증권(-2.74%), 기계(-2.49%), 서비스업(-2.30%)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18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1.90%) 떨어진 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30%), LG화학(-3.07%), 삼성바이오로직스(-1.52%), 현대차(-4.1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물산(0.66%), SK이노베이션(0.19%) 뿐이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5.85포인트(1.62%) 내린 964.4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1억원, 948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558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9종목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8.02%) 하락한 14만3400원에 장을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8%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9.51%), 에이치엘비(-2.34%), 씨젠(-4.26%), 알테오젠(-1.12%)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만 0.46%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및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선물과 현물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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