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부지' 발언에 김종민 "이해 안 간다" 반격

박재현 2021. 1.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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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로 야당 정치공세를 감당하기에도 머리가 아픈데 같은 당에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쩌냐"면서 또다시 각을 세웠다.

선별 지원 대신 보편 지원을 강조하는 이 지사와 김 최고위원이 연일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게 기본인데 같은 당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이 지사의 발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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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로 야당 정치공세를 감당하기에도 머리가 아픈데 같은 당에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쩌냐”면서 또다시 각을 세웠다. 선별 지원 대신 보편 지원을 강조하는 이 지사와 김 최고위원이 연일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는 게 기본인데 같은 당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이 지사의 발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원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정부와 당의 방역 ‘원팀 기조’에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이에 이 지사는 13일 “국민에게 보편적인 지원을 하면 돈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 다닐 거라는 생각 자체가 국민들 의식 수준을 무시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받아쳤다.

김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나 다른 단체장들이 국민을 철부지로 여기고 그렇게 한다는 얘기인데 정치적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방역을 위해 가족 말고는 식사도 하지 말자며 고강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돈 쓰라고 돈을 나눠주는 게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이냐”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 소비는 형편이 괜찮은데 거기다 일부러 돈을 투입해 코로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경기도가 빨리 가려고 하는데 혼자 가지 말고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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