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운동보다 더 힘들어"..이동국·김태균, '정법'으로 새로운 도전

박정선 2021. 1.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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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과 김태균이 은퇴 후 '정글의 법칙'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태균 역시 "'정법'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 후 여기저기서 불러주셨는데 사실 제일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정법'이었다"면서 "은퇴 하면 사람들이 다들 '밖에 나가면 정글'이라고 하더라. 내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었고, 사회에서 어떻게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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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 1월 16일 첫 방송
ⓒKBS

이동국과 김태균이 은퇴 후 ‘정글의 법칙’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5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 - 스토브리그’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용우 PD와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은 물론,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녹여낼 예정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유독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이동국, 이대호와 김태균, 허재, 정유인, 나태주 등을 비롯해 이초희, 탁재훈, 데프콘, 온리원오브 나인 등이 합류했다.


박용우 PD는 스포츠스타를 섭외한 것에 대해 “일단 종목별로 한 분 씩 모시려고 한 것은 종목이 달라도 팀워크가 발휘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어도 예전부터 합숙훈련을 한 것처럼 팀워크가 되더라. 스포츠계에 있는 분들의 교감, 호흡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몇 년 전부터 섭외가 계속 왔다. 현역 생활을 할 때는 이미 고생하고 있는데 굳이 정글까지 가서 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고사를 했다”면서 “은퇴를 한 시점에서 고생을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를 다녀온 이후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태균 역시 “‘정법’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 후 여기저기서 불러주셨는데 사실 제일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정법’이었다”면서 “은퇴 하면 사람들이 다들 ‘밖에 나가면 정글’이라고 하더라. 내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었고, 사회에서 어떻게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정글과 현역 운동선수로서의 생활을 비교하기도 했다. 김태균은 “(운동 보다) 정글이 더 힘들었다. 야구는 계속 해왔던 거라 잘 버텼는데, ‘정법’은 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경험을 하는 거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동국 역시 “축구 전지 훈련은 삼시세끼 밥은 잘 주고 잠도 잘 재운다. 여기는 자는 것 불편하고 밥 먹는 것 불편하지 않나. 사람이 신기한 게 배가 고프다가 어느 순간 지나면 괜찮다. 인체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의 웃음 포인트도 있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 출신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외의 ‘복병’도 있었다. 박용우 PD는 “김태균 형님이 잘 못해서, 방송 상으론 재미있었다. 일종의 빌런 같았다. 현장에서 허당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실 거다”라며 “김태균 형님 입장에선 씁쓸하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선 재미있어서 좋았다”고 웃었다.


한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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