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만공기업, 부산항만공사 창립 17주년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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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공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4556억원, 예산 1434억원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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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물동량 2004년 1041만TEU ⇒ 2021년 2270만TEU 달성
미래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연계 서비스플랫폼 개발
부산항만공사가 15일 창립 17주년 온라인 기념식을 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공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창립기념식은 남기찬 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박신호 노조위원장의 화합사 발표, ‘BPA 비전 선포’와 ‘창립 17주년 경영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작년 부산항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4556억원, 예산 1434억원에서 출발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임직원 266명(150.9% 증가), 자산 6조2930억원(82.1% 증가)로 성장했다. 예산은 지난해부터 1조원 시대(1조3339억원)를 열었다.

처리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0년 2177만TEU(추정)를 기록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년 환적물량이 전년보다 3% 증가한 1199만TEU(환적비중 55.1%)를 기록해 세계 2위 환적항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환적화물 처리에 따른 부가가치는 2020년 1조8000억원(환적 1TEU당 약 15만원)으로 부산항의 경제적 창출효과가 컸다.

항만시설 측면에서 보면 컨테이너 선석은 2004년 총 20개였으나 현재 총 42개로 개발·운영되고 있다. ‘컨’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5.7km에서 2020년 12.7km로 2.2배 증가했다.

대형선박(5만톤급 이상) 입항 척수는 2004년 1691척에서 2020년 4094척으로 142.1% 증가해 부산항이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중심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항은 하역기능 이외에 419만㎡의 배후물류단지를 개발·운영해 종합물류항만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크루즈와 국제여객을 통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영세한 항만연관산업체 지원을 통해 항만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연계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 등 총 12개의 정부 R&D 정부과제를 수행 중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3만㎡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항, 인도네시아 자바 프로볼링고항 등에 진출해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으로 2008년 첫 삽을 뜬 북항재개발사업(1단계)은 153만㎡ 규모로 총 8조90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공정률 75%, 2020년 12월)을 앞두고 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3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2021년 목표 물동량 2270만TEU를 설정한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안전·친환경 항만 조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항만운영체계 선진화를 통한 부산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 및 업계와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하는 부산항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탄력적 대비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BPA가 항만산업 부문에서 친환경, 항만안전, 상생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해외사업 추진, 북항재개발 및 서컨테이너터미널, 진해신항(제2신항)과 같은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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