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무료 라운딩·돈내기 골프 친 알펜시아 간부들 '중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상습 무료 라운딩에다 돈내기 골프를 즐긴 리조트 주요 간부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사안에 대한 감사 결과 알펜시아리조트 임원 2명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알펜시아 간부들이 코스 점검을 이유로 1년 넘게 무료 라운딩에다 돈내기 골프까지 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쿠키뉴스] 김태식 박하림 기자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상습 무료 라운딩에다 돈내기 골프를 즐긴 리조트 주요 간부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사안에 대한 감사 결과 알펜시아리조트 임원 2명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알펜시아 직원 4명과 강원도개발공사 직원 1명 등 5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중징계를 받은 알펜시아 임원 중 1명은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처분이 통보되고, 나머지 5명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가 확정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업무상 점검 라운딩에 대해선 사전 계획에 명확한 근거를 남겨야 하는데도 절차상 흠결이 있었고, 간식비와 캐디피 지급 명목으로 금전이 오고 갔던 돈내기 골프 의혹에 대해선 공적 기관의 임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앞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알펜시아 간부들이 코스 점검을 이유로 1년 넘게 무료 라운딩에다 돈내기 골프까지 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바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2009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대 491만㎡(약 149만평)에 조성한 리조트다.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지어졌으나 아직까지 7700억 원대 건설 부채가 남아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에 재정 부담을 안기고 있다. 이같은 재정 부담 이유로 최근 공개 매각 절차에 나섰다가 세 차례 유찰됐으며, 4차 입찰 공고를 내고 매수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7733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하루 이자만 4000여만 원을 도내 혈세로 지출하는 알펜시아가 처해진 상황을 감안할 때 주요 간부들의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hrp118@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생 “계약 의무 위반” vs 대학 “소송 부적격”…‘의대 증원’ 소송 향방은
- 尹-이재명 29일 오후 2시 용산서 만난다…“의제 제한 없어”
- 의대 교수들 “기한 넘겨도 받아준다니…교육부, 입시 편법 조장”
- 꿀벌 집단실종, 주범은 ‘사양벌꿀’?…대통령실도 주목했다
- 생명 지키는 ‘보루’인데…무너지는 중환자실
- 민희진 이틀째 하이브 폭로…바뀐 여론에 외신도 관심
- 尹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 지명
- 경찰,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추가 압수수색…의협 “정치보복”
- 금감원 “대형 GA 불완전판매 집중 검사…운영실태 평가도 공개”
- 게임업계 ‘구조조정’ 카드가 불러올 나비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