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폐기물처리 정책 패러다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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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이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달라지는 순천시 폐기물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허석 시장은 쓰레기 처리 해결에만 국한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발생과 배출, 수집·운반, 처리과정 모든 단계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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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달라지는 순천시 폐기물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허석 시장은 쓰레기 처리 해결에만 국한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발생과 배출, 수집·운반, 처리과정 모든 단계에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먼저 발생단계에서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2030년까지 생활쓰레기 20%를 감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발생 및 배출단계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공동주택의 음식폐기물 개별계량기를 100% 확대설치하고, 단독주택 및 상가는 50%까지 보급한다.
아울러 조례개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폐기물처리의 주민부담률을 현실적으로 상향 추진하는 한편 재활용 분리촉진 운동 등 다양한 시책도 전개한다.
쓰레기 수집·운반단계에서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입찰참여업체를 확대하고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여 수집·운반단계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기존의 문전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거점수거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동지역 일부에서 시범적으로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현재 읍면지역 일부에서 시행중인 클린하우스를 47곳에서 오는 2025년까지 150곳으로 확대하여 도심빌라 및 농어촌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 처리단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클린업환경센터’는 민간투자 사업이 아닌 순천시 재정사업으로 설치하며 환경적으로도 가장 안전한 최첨단 시설로 시민의 감시 하에 철저히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 클린업환경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대해서는 처리시설 존속기간 동안 가구별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마을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마을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쓰레기 문제는 우리 생활에 직결되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로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상반기 중에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대책으로 미래세대들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순천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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