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카페 처벌하라" "여초 먼저"..전쟁터 된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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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남녀갈등으로 전쟁터가 됐다.
남초 커뮤니티 회원들과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서로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앞다퉈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는 다음날 '일반인 남자들의 알몸 사진을 올리는 다음 여초 카페 회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에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같은 날 남초카페 회원들이 미성년자를 성희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의 청원글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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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남녀갈등으로 전쟁터가 됐다. 남초 커뮤니티 회원들과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서로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앞다퉈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10일 올라온 한 국민청원이었다. ‘미성년 여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야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 등 남초 음지에서 ‘유사강간’이라는 문화가 유통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유사강간은 실존하는 여자 아이돌을 가상섹스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변태스러운 성관계나 강간을 묘사하는 성범죄 문화”라며 “남초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청원했다.
이어 13일엔 ‘남초 커뮤니티 음지에서 벌어지는 제2의 소라넷 성범죄를 고발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 일반인 불법촬영 게시물을 공유하는 비밀게시판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게시 하루 만에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충족했다.
그러자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는 다음날 ‘일반인 남자들의 알몸 사진을 올리는 다음 여초 카페 회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 카페에는 일반인 남성의 나체 사진을 뿌리고 댓글로 성희롱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얼굴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고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여초카페 사이트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을 연이어 올렸다.
이에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같은 날 남초카페 회원들이 미성년자를 성희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의 청원글로 응수했다. 청원인은 “남초 카페 사이트의 회원들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방치된 여아의 블로그 댓글로 성희롱을 하고 있다”며 “제발 심각한 성희롱 문제를 조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청원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남초·여초 커뮤니티 처벌 관련 청원글은 총 동의 수 27만명을 넘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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