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간판 바꾼 기아 "2027년 전용 전기차 7종 출시"

우수연 2021. 1.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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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31년만에 '기아'로 사명을 바꾸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에 걸맞은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 디자인 철학을 재정립하고 2027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1분기 공개 예정인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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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 '승부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CV, 올 1Q 공개
새로운 슬로건·로고 공개..브랜드 지향점 재정립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김지희 기자]기아자동차가 31년만에 ‘기아’로 사명을 바꾸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에 걸맞은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 디자인 철학을 재정립하고 2027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아는 기존 사명인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이름을 바꾸면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바뀐 이후 31년만이다.

동시에 이날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공개했다. 이는 이동성 제공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가 15일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사명과 신규 브랜드 지향점 등을 발표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에 새로고 현판에 적용됐다./사진=기아

기아는 올해 1분기 공개 예정인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C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기아의 신규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달 말 기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누, 어라이벌 등 글로벌 전기차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할 수 있는 PBV를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이름과 로고를 바꾸는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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