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72주년' 조달청 비대면 기념행사

정일웅 2021. 1.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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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오는 17일 개청 72주년을 앞두고 비대면 방식의 기념행사를 연다.

조달청은 15일 김정우 조달청장이 조달가족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비대면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방식으로 조달청은 최근 159개 혁신시제품업체를 지정하고 311억원 상당의 매칭 성과를 거두며 혁신조달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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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오는 17일 개청 72주년을 앞두고 비대면 방식의 기념행사를 연다.

조달청은 15일 김정우 조달청장이 조달가족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비대면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1949년 1월 17일 설치된 임시외자총국을 뿌리로 외자구매 업무와 원조물자 관리를 도맡은 외자청(1955년)을 거쳐 외연을 확대, 1961년 현재의 중앙조달긱관으로 거듭났다.

현재 조달청이 맡는 기능은 국내 경제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조달이다.

특히 개청 당시 116억원에 불과했던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69조1461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또 고유의 물자·시설공사 계약업무 외에 국가비축사업(1967년), 정부물품 관리 (1971년), 공사관리(1978년), 국책공사 총사업비 관리(1999년), 다수공급자제도 도입(2005년), 국유재산관리(2006년) 등의 업무를 맡아보며 기관역량을 확장했다.

2002년 개통된 국가 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는 정부조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일대 혁신으로도 손꼽힌다. 나라장터는 수요(공공)기관과 민간공급자의 가교역할을 하며 공공조달시장의 버팀목이 돼 왔다.

개통 당시 36조원였던 거래실적은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조달청은 나라장터 운용에 이어 벤처기업 전용 온라인몰 ‘벤처나라’를 개통해 나라장터 진입문턱을 넘기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이 벤처나라로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벤처나라는 지난해 813억원 규모의 구매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수준으로 급성장하기도 했다.

현재 조달청이 주력하는 조달사업은 혁신제품 발굴·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중에 없는 우수 혁신제품을 발굴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수요기관과 창업·벤처기업 등을 매칭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자본력은 부족하지만 기술경쟁력 만큼은 크다고 판단된 기업을 지원해 성장사다리를 놓는 방식이다.

실제 이 같은 방식으로 조달청은 최근 159개 혁신시제품업체를 지정하고 311억원 상당의 매칭 성과를 거두며 혁신조달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긴급조달로 K-방역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혁신조달’을 통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일조할 수 있게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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