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수도관 바로 녹여주는 성동구 긴급출동반 주민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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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2일부터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시작,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수도관이 동파 돼 서비스를 지원받은 성수동 김 모 어르신은 "코로나19와 폭설, 한파에 요즘 매일 집에만 있는데 수도관이 얼어 씻지도 못하고 음식 해먹는데도 무척 애를 먹었다"면서 "급한 마음에 동파신고를 했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동 주민센터 전화했더니 바로 나와서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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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2일부터 한파로 인해 수도관 동파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시작,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주 폭설과 함께 영하 20℃에 육박하는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집집마다 갑작스럽게 수도관이 얼어붙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아졌다.
이번 주말에도 기온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성동구는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의 전문 기술 인력 12명과 함께 긴급출동반 6개조를 구성, 주민들의 수도관 동파 신고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수도가 동파되는 경우 한꺼번에 신고가 몰리다 보면 순서를 기다리느라 물이 안 나오는 불편함을 오래 겪게 되고 특히 한파 취약 가구에서는 불편함이 더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긴급 출동반은 신고 접수 즉시 대상자 가정을 방문, 수도관의 상태를 점검하고 얼어있는 수도관의 얼음을 녹이는 등 신속한 초동 조치를 실시한다.
또 계량기 등이 동파돼 수리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등과 연계,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 수도관이 동파 돼 서비스를 지원받은 성수동 김 모 어르신은 “코로나19와 폭설, 한파에 요즘 매일 집에만 있는데 수도관이 얼어 씻지도 못하고 음식 해먹는데도 무척 애를 먹었다”면서 “급한 마음에 동파신고를 했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동 주민센터 전화했더니 바로 나와서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긴급 출동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시작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는 매년 겨울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는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2018년부터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하여 혼자서는 힘든 전등교체, 세면대 및 수도 정비, 단열 에어캡 및 커튼 부착 등 주민들의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지난 한 해만 453가구에서 815건의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계절과 상황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구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불편과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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