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승리하는 자가 돼라

●골로새서 3장 15~17절

감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감사는 감사하는 자의 마음엔 평강이 임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감사의 조건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감사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는 마음과 비교의식 그리고 욕심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삶은 감사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15절)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또한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까지 주셨습니다. 주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면 먼저 심령 천국이 이루어져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롬 14:17)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광야에서 쓰러졌습니까.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할 때 탈출한 것 같았으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인생 광야 길에서 사흘이 멀다 하고 원망, 불평하기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 듣는 귀가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난 속에서도 능력 있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로다”라고 말합니다.(시 119:165) 주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 채우면 삶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뿐 아니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우리의 찬송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보좌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시 22:3)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자의 삶은 열매 맺는 삶인데 그 열매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한 참된 신앙을 자라게 하는 신령한 지혜와 힘을 얻는 결과입니다. 감사하는 자의 삶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시 50:23)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요구는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는(엡 5:20) 것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를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메마른 이 시대에 감사 생활을 유난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감사가 축복의 전제 조건이며 응답의 선행 조건이고 기적의 예비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야말로 우리 믿음을 온전케 하고 장래의 일을 확실히 하며 생활을 풍부하게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예수의 이름으로 감사하면 할수록, 크고 놀라운 축복의 기적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가 우선이요 승리임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윤호용 목사(미국 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는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으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2005년 7월 세워진 교회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섬김과 나눔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평생 실천 목표를 갖고 어른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청년을 제자 삼고 있습니다(akgraceandpeace.com).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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