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북 열병식 개최한듯.. 군 "예의주시"

양낙규 입력 2021. 1. 14. 20:45 수정 2021. 1. 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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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7시께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으며, 오후 8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8차 당대회를 마치고 기념 행사로 열병식이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제기됐지만, 당대회가 폐막한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본행사와 관련한 북한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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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14일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7시께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으며, 오후 8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열병 보고 등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군 관계자는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군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8차 당대회를 마치고 기념 행사로 열병식이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제기됐지만, 당대회가 폐막한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본행사와 관련한 북한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열병식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이 3달만에 열병식을 강행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자연재해에 물가 불안까지 겹쳐 주민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정치적 행사라는 평가다.

다만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 1만 2000여명을 동원했지만 올해는 9000여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존재감만 과시할 정도의 규모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열병식 당일 오후 녹화 중계한 바 있는 만큼, 이르면 15일 중 당대회 열병식 장면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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