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린' 김형규 "농심이 용 싸움에 강한 이유는.."

윤민섭 2021. 1. 14.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심 레드포스 '켈린' 김형규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1승0패(세트득실 +1)가 된 농심은 T1과 같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형규는 3세트 마지막에 상대 핵심 딜러인 '루트' 문검수(진)을 절묘하게 물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농심 레드포스 ‘켈린’ 김형규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1승0패(세트득실 +1)가 된 농심은 T1과 같이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선두는 1승0패(세트득실 +2)의 젠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김형규는 “생각보다 힘든 게임을 했다”며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세트에) 렐의 티어를 정리하고 픽했다. 하지만 오늘 실전에서 꺼내 보니 챔피언의 킬각, 이니시에팅각을 더 다듬고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이날 패배한 2세트 내내 고전했다. 앞서 설계했던 대로 게임을 풀어나가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김형규는 “‘피넛’ (한)왕호 형이 아래쪽 바위게를 먹는 게임을 설계해왔다. 그런데 그대로 잘 풀어나가지 못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규는 3세트 마지막에 상대 핵심 딜러인 ‘루트’ 문검수(진)을 절묘하게 물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리치’ (이)재원(나르)이 형이 ‘싸움 각을 볼 수 있다’는 콜을 해 호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딜러진 간 거리가 멀었지만, 나르가 CC 연계를 해준다면 전투에서 이길 수 있을 거로 봤다”고 덧붙였다.

‘2020 LoL KeSPA컵’ 때부터 농심은 대형 오브젝트를 놓고 펼쳐지는 전투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김형규는 한왕호가 팀원들의 위치를 정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왕호 형이 누가 어디에 포지션을 잡아야 할지 디테일하게 정해준다. 그다음 이니시에이팅 타이밍이나 이런 건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농심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다. 김형규는 “초반 바위게와 오브젝트를 무조건 챙기겠다. 라인전도 이기겠다”며 2020 LoL KeSPA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완전한 주전 선수가 된 만큼 다양한 깨달음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