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역지침 미준수 8개 교회·확진자 4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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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방역지침을 어긴 교회 8곳과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방문이 확실해 보이는 확진자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전시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방역지침을 어긴 것으로 추정되는 8개 교회를 경찰에 고발한데 이어,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이 확실해 보이는 확진자 4명을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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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
ⓒ 대전시 |
대전시가 방역지침을 어긴 교회 8곳과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방문이 확실해 보이는 확진자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전시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방역지침을 어긴 것으로 추정되는 8개 교회를 경찰에 고발한데 이어,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이 확실해 보이는 확진자 4명을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BTJ열방센터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시가 내린 검사 행정조치를 따르지 않고 검사를 받지 않다가, 8일 이후 검사를 받고 확진된 자들이다.
또한 "지난 달 17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첫 발생한 동구의 교회 모임과 관련해 GPS 추적을 벌인 결과, 당시 44명이 해외선교사 파송식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식사금지 행정명령' 중 모임을 한 것으로 참석자 44명 전원과 교회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대전 지역에서 9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대전시 전체 확진자(937명)의 10.5%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13일까지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대전시에 통보한 BTJ열방센터 관련자는 총 108명으로, 이 중 74명이 검사를 받아 21명이 양성, 51명이 음성, 2명이 미결정(재검) 판정을 받았다.
정 국장은 "계속해서 명단 속 관련자를 상대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며 "검사받지 않는 34명 중 검사를 받겠다고 답한 사람은 7명, 연락이 안 되는 사람 4명,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한 사람은 8명이다. 15명은 BTJ열방센터 방문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국장은 "행정조치 시행중임에도 검사에 협조하지 않아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협조하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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