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타트업파크·4개 대학 협업..계약 체결·판로확보 성과

박혜숙 2021. 1. 14.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시티·바이오 등의 특화 인프라를 갖고 있는 대학과 인천지역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이 운영중인 '스케일업 챌린지랩'의 1차년도 사업이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대·인하대·세종대·연세대 등 4개 대학이 협업해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대·인하대·연세대·세종대 참여
'스케일업 챌린지랩' 1차년도 사업 마무리
스타트업 기업 ㈜카이미가 인하대와 인하대병원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 진단기반 복강경 수술용 종양탐지 클립과 센서를 개발했다.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스마트시티·바이오 등의 특화 인프라를 갖고 있는 대학과 인천지역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이 운영중인 '스케일업 챌린지랩'의 1차년도 사업이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대·인하대·세종대·연세대 등 4개 대학이 협업해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6월부터 각각 스마트시티, 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 글로벌 진출 분야에 대한 공고를 통해 접수된 39개 스타트업 가운데 평가를 거쳐 15개 스타트업을 선정 지원했다.

인천대는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및 사업화, 특허 출원, 판로확보를 지원했다. ㈜두잇은 특허를 출원했고 ㈜파킹고는 차량운전자의 안면 인식, 체온 데이터와 연동 가능한 주차관리 시스템을 실증해 다음 달 국내 종합병원과 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연계해 전임상(동물)실험,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획득 컨설팅을 지원했다.

인공지능 진단기반 복강경 수술용 종양탐지 클립과 센서를 개발한 ㈜카이미 등 4개 스타트업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유효성평가센터 등을 통해 개발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세종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화 기술과 제품개발 역량 강화 컨설팅에 주력했다. 이 결과 ㈜몬드리안 에이아이는 정확도 96%의 인공지능 기반 화재탐지 모델 개발에 성공했고, ㈜코어사이트는 신규 유저 분석 및 이탈자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12% 향상하고 속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

연세대는 교내에 구축된 'DFK(Design Factory Korea)'에서 글로벌 진출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해외 현지인 대상 설문조사, 전문가 심층 인터뷰, 현지 잠재고객 대상 사용성 평가, 글로벌 B2C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더좋은운동으로 등 6개 회사는 미국·유럽·중국·동남아권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도출할 수 있었다.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해 12월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사진 제공=인천경제청]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1차 년도의 성공적인 지원을 토대로 올해에는 산학 협력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실증 및 조기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스타트업파크로 지난해 12월 초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입주 기업은 주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 융합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으로,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 사와 공공 주도 육성 기업 40개 사로 구성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