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향후 과제는?"..금투업계 CEO 머리 맞댔다

이미경 2021. 1.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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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코스피 3000시대를 맞은 배경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4일 오후 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피 3000시대 좌담회'는 손병두 이사장을 비롯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건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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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비롯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금투업계 CEO들 참석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14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 관계기관 및 업계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 3000 돌파 기념 자본시장 CEO 좌담회를 개최했다.ⓒ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코스피 3000시대를 맞은 배경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4일 오후 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피 3000시대 좌담회'는 손병두 이사장을 비롯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건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좌담회 시작에 앞서 손병두 이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새해 3000포인트를 경신하고 시가총액도 2000조원을 넘은 것은 우리 증시가 IT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성장 중심의 신사업 체질 개선에 성공적으로 재편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과 자본시장 운영 역량, 기업의 도전 및 혁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한 나재철 회장은 "지난해 64조원 규모의 개인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선 우리 증시 체질 개선을 병행해 나가야한다"며 "지나친 빚투나 기관투자자의 역할 등에 대해 더욱 고민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시 과열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좀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사업에 적합한 자본시장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판단해야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학균 센터장은 그동안 증시 저평가 원인으로 외국인의 주식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한국 사람들이 주식을 외면한게 첫번째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국내 기업이 특정 업종에 편중된 이익 구조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배당이 지금보다 더 늘어야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 신 사장은 "코스피 3000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규모나 이익 측면에서 이제서야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본시장을 향한 머니 무브가 한국 경제 성장에 큰 의미가 도리 수 있고 유통시장의 성장은 기업들로 하여금 발행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올해도 이 시장으로 자금 순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현승 사장도 "코스피 3000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 간의 정보 불균형이 해소되는 것"이라며 "유튜브라던지 다양한 채널들에 개인들도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자의 책임도 여러가지 면에서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시장을 통해 주식시장을 안정화하는 등의 방법들을 제안했다.

데일리안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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