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인후통' .. 코로나인줄 알았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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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목구멍 통증에 혹시 코로나19는 아닌지 바로 의심이 드는 시기이다.

한파와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실내 생활이 많으면서 외부와의 큰 온도 차이와 건조한 실내 환경 탓으로 급성인후염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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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실내 생활 많아 온도차에 노출
대동병원, 목감기·인후염 원인 다양 .. 적극 진단·치료 먼저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갑자기 찾아온 목구멍 통증에 혹시 코로나19는 아닌지 바로 의심이 드는 시기이다.

한파와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실내 생활이 많으면서 외부와의 큰 온도 차이와 건조한 실내 환경 탓으로 급성인후염 등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목감기나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이 늘지만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해 먼저 감염부터 걱정하게 된다.

인후염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감기 등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인후염과 반복되는 급성인후염이나 흡연, 음주 및 장기간 무리한 성대 사용으로 발생하는 만성인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염증으로 인후두가 좁아지게 되면 초기에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들고 가벼운 기침, 목 건조감, 두통,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인후통으로 음식을 삼킬 때 힘이 들며 잦은 기침과 쉰 목소리가 나타난다. 방치하게 되면 후두 부위에 염증이 진행돼 부종으로 인해 숨을 들이쉴 때 힘이 드는 기도 폐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후염의 경우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고령 등의 경우 급성중이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문진과 후두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며 드물게 확진을 위해 인후 검체를 채취해 배양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후염을 비롯해 감기, 독감 등 겨울철 호흡기질환과 코로나19 증상이 비슷해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론상으로는 감기, 독감, 인후염, 급성비염, 급성중이염 등은 코, 입, 목 등의 상기도에서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콧물, 재채기, 인후통, 기침, 발열 등이 주요 증상이다.

코로나19의 경우 기관, 기관지, 세기관 등의 하기도에 영향을 미쳐 발열, 짧은 호흡, 마른기침, 피로감, 근육통이 주요 증상이며 콧물이나 인후통, 두통, 설사, 객혈 등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부터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의료진조차 구별하기 힘든 경우가 있고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검사를 우선적으로 해 감염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대동병원 귀코목센터 조명준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일상생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률이 높아졌으며 외부 활동은 낮아져 작년에 비해 호흡기질환이 낮아진 반면 감염원이 불분명한 N차 감염이 늘어난 만큼 조금이라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질병관리본부 1339나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안심센터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과장은 인후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 위생 ▲실내 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구강 청결 ▲금연 ▲과음 및 야식 삼가 ▲무리한 성대 사용 삼가를 권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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