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익명의 천사 거액 기부 '화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2021. 1.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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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에 새해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익명 기부자가 나타나 화제다.

심민 군수도 "기부 소식을 전해 듣고 매우 놀랐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처럼 큰 액수의 기부를 해주셔서 임실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부금은 기부자님의 뜻에 맞는 대상자들에게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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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에 새해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익명 기부자가 나타나 화제다.

14일 군에 따르면 전날 삼계면이 고향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3억708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은 A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임실군에 거주하는 조손가정과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총 1182세대에 1개월에서 5개월 동안 꾸준히 나눠 성금을 전해달라고 지정 기탁했다.

A씨의 기부금은 자녀가 1명인 경우는 20만 원, 2명은 30만원, 3명 이상은 40만원씩 5개월간 매달 입금되며, 자녀가 없는 경우는 20만원을 한 번에 지원한다.

그는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심각함과 안타까운 마음에 이 같은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 군수도 “기부 소식을 전해 듣고 매우 놀랐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처럼 큰 액수의 기부를 해주셔서 임실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부금은 기부자님의 뜻에 맞는 대상자들에게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sd24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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