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커진 서울 집값 상승폭..재건축 호재에 매수 수요 쏠려

황보준엽 2021. 1.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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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권은 압구정과 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와 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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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06%→0.07% 상승, 반년 만에 최고치 상승
전세시장 불안정 지속..이번주 0.25% 오름세 지속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잇단 규제에 지방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서울은 재건축 등 요인으로 인해 다시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13일(0.09%)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2월 1∼4주 0.03%, 0.04%, 0.05%, 0.06%로 매주 상승 폭을 키운 뒤 새해 첫 주인 지난주 0.06% 올랐고, 이번 주도 오름폭을 키웠다.


강남권은 압구정과 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마포와 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확대했다.


강남 4구에선 송파구(0.11%→0.14%)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0.10%로 뒤를 이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도화·아현동 중심으로, 동대문구(0.09%)가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가 이촌·문배동 위주로 각각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도는 0.37%에서 0.36%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양주시(1.44%→1.35%)는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26%를 유지했다.


잇단 규제에 지방은 0.28%에서 0.25%로 상승률이 줄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 주 0.32%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는 0.20%에서 0.18%로 각각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38%)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인천·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강원(0.30%), 경북(0.28%), 세종(0.24%), 충남(0.23%), 제주(0.21%) 등의 순으로 올랐다.


8개 도 중에서 강원도 원주시가 0.49%에서 0.6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5% 올라 지난주(0.26%)보다 오름폭을 소폭 줄였지만,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은 송파구(0.17%→0.21%)가 잠실·문정·거여동 등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0.16%→0.17%)가 대치·수서·도곡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18%→0.11%)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반포·잠원·방배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19%→0.19%), 마포구(0.19%→0.18%), 은평구(0.15%→0.15%), 성북구(0.13%→0.15%), 노원구(0.14%→0.14%)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4주 연속 횡보했다.


경기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26%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은 0.33%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0.03%p 감소했다. 세종은 지난주 1.67%로 전셋값 상승률이 이번 주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데일리안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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