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겨울 해변에 때아닌 오징어떼 사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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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해변에서 죽은 오징어 떼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인근의 해양오염이나 오징어의 생태적 특성 때문이 아닌 '용승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봉포항∼청간정 인근 500m 구간 백사장에서 발견된 오징어는 4∼5㎝로 꼴뚜기만 한 크기다.
매오징어 떼죽음의 원인으로 용승현상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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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뒤집히는 '용승현상' 원인으로 지목
강원도의 한 해변에서 죽은 오징어 떼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인근의 해양오염이나 오징어의 생태적 특성 때문이 아닌 ‘용승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사장에는 소형 오징어 떼 사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봉포항∼청간정 인근 500m 구간 백사장에서 발견된 오징어는 4∼5㎝로 꼴뚜기만 한 크기다.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죽은 오징어를 주워 담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견된 오징어 떼는 새끼가 아닌 ‘매오징어’라는 종으로 알려졌다. 매오징어는 수심 200∼400m 사이 깊은 바다에 주로 사는데 성체가 돼도 길이가 7.5㎝에 불과하다.
강원도 동해안에 매오징어 사체가 떠밀려 오는 진풍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2월 속초해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매오징어 떼죽음의 원인으로 용승현상이 꼽힌다. 용승현상은 차가운 바닷물이 아래에서 위로 표면 해수를 제치고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맞닥뜨린 매오징어들이 급격한 수온, 기압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해 해안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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