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는 5학년까지 다니는 거 아닌가요?
2020년은 바야흐로 코로나의 시대 였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학가는 한마디로 폭격을 맞은 듯 어수선 했었지. 각자의 계획과 꿈이 있던 대학생들은 코로나란 강력한 돌부리를 만나 좌절하고 슬퍼했어. IMF이후 사상 최악의 취업률을 맞이한 세대, 그게 우리들의 또다른 이름이 됐지. 오늘은 강제로 대학교 5학년이 돼야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어.
원래 계획은 학교를 칼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가는 거였어. 근데 코로나가 터져버렸고 유학은 개뿔 학교 다니는 것도 벅차 졌어. 결국 계획을 바꿔 추가 학기를 다니기로 결정 했어. 이왕 이렇게 된 거 학생으로 일년 더 맘 편하게 지내면서 공부하는 게 낫겠다 싶더라구. 근데 나 내년에는 유학 갈 수 있을까?
-서울 거주 대학생 K
나는 기자를 꿈꾸고 있어. 작년 4학년이 되자마자 본격적으로 언론사 시험을 준비했지.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채용이 없는 거야. 원래 같아서는 상반기에 떴을 공채들이 줄줄이 밀려버렸지. 결국 나는 졸업을 유예 했어. 아무래도 학생 신분인 것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더라.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건 절대 아니야. 부모님께서 은근히 압박을 주시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괴로워. 교수님들 뵙기도 머쓱하고. –서울 거주 대학생 P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도 집중이 안돼 인강을 안 듣던 사람이야. 수업은 무조건 현강으로 들어야 직성이 풀리지. 그런데 코로나로 때 아닌 줌 수업을 듣게 된 거지 뭐야! 등록금을 몇 백만원이나 냈는데 인강이라니 정말 너무하지 않니. 그래서 2020년에는 최소한의 수업만 듣고 나머지 학점은 다음으로 미뤄 버렸어. 올해는 그래도 현장 강의를 하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안고 말이야. 그런데 올해마저 줌 수업이면 내 등록금 아까워서 어떡해?
-서울 거주 대학생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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