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페드리, 파브레가스 기록 깨고 유로2020 출전? 엔리케 감독 "좋아하는 선수"

유현태 기자 2021. 1.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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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샛별 페드리가 내친김에 스페인 A대표팀까지 입성할 수 있을까?페드리는 2020-2021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3월까지 페드리든, 혹은 스페인 선수라면 누구든 될 수 있따. 페드리는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며 대표팀에 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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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페드리(왼쪽부터,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바르셀로나의 샛별 페드리가 내친김에 스페인 A대표팀까지 입성할 수 있을까?


페드리는 2020-2021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부터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조금씩 잡더니 이젠 주전으로 도약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중원에서 주로 공격적인 임무를 담당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기술이 뛰어나고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18세 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3골 2도움이지만, 그 존재감은 결과물보다 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 등은 페드리의 성장이 메시의 잔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아, 미래를 고민하던 메시가 마음이 잘 맞는 후배 선수를 만나 팀에 남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페드리의 성장세는 분명한 것 같다. 스페인 A대표팀이 페드리를 주목한다. 스페인을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에 위치한 누에보 아르칸헬에서 열린 2020-202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 바르셀로나와 레알소시에다드전을 직접 관전했다. 올 여름 열릴 유로2020에 나설 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러 나선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의 '바모스'와 인터뷰한 엔리케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A대표팀이 소집한 적은 없다. 하지만 21세 이하 대표팀에선 꾸준히 뛰었다. 우리 품 안에 있는 선수다. 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나는 확실히 선호하는 유형이 있다. (21세 이하 팀 감독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가 그것을 내게 말해줬다. 다른 코칭스태프 역시 나이와 상관없이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월까지 페드리든, 혹은 스페인 선수라면 누구든 될 수 있따. 페드리는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는 건 분명하다"며 대표팀에 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페드리는 스페인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도 있다. 스페인은 오는 3월 25일 그리스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에서 그리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페드리가 대표팀에 소집돼 출전한다면 아나스타시오 비엔소바스 오카리스(15세 1개월 2일), 안수 파티(17세 10개월 3일), 보얀 크르키치(18세 13일)에 이어 4번째로 어린 나이에 대표팀 데뷔를 이룬 선수가 된다. 페드리는 2002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18세다.


이번 여름 열릴 유로에서도 출전한다면 메이저 국가 대항전 본선에 가장 어린 나이에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될 수 있다. 스페인의 역대 최연소 메이저 대회 데뷔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19세 1개월 10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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