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일정 수준의 거리두기 지속돼야 한다고 판단"(상보)

김흥순 2021. 1.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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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억제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도 방역당국 의견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일정 기간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언급이 있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5인 이상 소모임 금지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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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식사를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억제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시기적으로 이동이 많아질 수 있는 설 연휴도 있고, 2월 중 안정적인 백신 접종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3차 대유행이)지역사회 감염의 저변이 매우 넓고 실내활동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있다"면서 "또 다중이용시설 운영 재개 시 환자의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우려는 상존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거리두기가 17일로 종료됨에 따라 16일께 그 이후의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도 방역당국 의견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일정 기간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언급이 있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5인 이상 소모임 금지 관련 조치가 핵심 사항인데 바로 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가)100∼200명대로 급격히 줄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거리두기를 급격하게 완화하면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감안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조정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3차 유행의 특성, 거리두기에 대한 중간평가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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