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의료진 덕분" 서산시 한글교실 할머니들이 보낸 진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글교실에 다니는 '백발의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보낸 손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글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서산시 직원들과 의료진 덕분이라며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손편지로 의료진들도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더욱 힘내서 코로나19 종식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한글 배울 수 있는 건 의료진 덕분"
한글교실에 다니는 ‘백발의 학생’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보낸 손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서산시보건소로 9통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이들은 시가 운영하는 한글 배움교실의 60~80대 수강생들이었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글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서산시 직원들과 의료진 덕분이라며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정성스럽게 한 글자씩 눌러 쓴 손편지에는 ‘전쟁 속에 살고 있는 듯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 속에도 고생하는 의료진들 덕분에 잘 견디고 있다. 잊지 않겠다. 의료진도 조금만 더 힘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함께 ‘이름 모르는 천사들 덕분에 무사히 잘 있어요’ ‘어려운 현장 속에서 함께 울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길 간절히 바래(라)봅니다. 건강하세요’ 등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내용도 쓰여 있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손편지로 의료진들도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더욱 힘내서 코로나19 종식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승리, 조폭도 동원?..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
- 경실련 “월급 전부 모아 서울 25평 아파트 사려면 36년”
- "영양실조 16개월 밟으면 숨질 수 있는 것 예상 가능"
- "그날 다 봤잖아" 효연 저격한 버닝썬 최초제보자
- ‘노 마스크’로 약국 간 브루스 윌리스…문전박대 망신
- "테슬라로 131억, 39세에 은퇴합니다" 슈퍼개미 인증글
- “내가 죽고 정인이 살아야” 구구절절한 양부모 반성문
- 딸 돌보려고.. "반일제 근무 찾았던 '내복 아이' 엄마"
- “선의로 포장된 행복주택, 너나 살아” 기안84, 부동산 저격
- "공매도 재개, 계획대로 간다" 강하게 버티는 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