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더블딥' 공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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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와 관련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며 "일본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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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면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와 관련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며 "일본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가 다시 침체가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일본 정부는 전날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오사카부 등 7개 광역지자체에도 추가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포에 따라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을 요청했다.
긴급사태가 발령된 11개 지자체는 일본 전체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5월 긴급사태 해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경제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긴급사태 재발령으로 재차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출 자제 등으로 소비 침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는 수도권 대상 긴급사태 발령 시 일본 GDP 감소액을 1조4000억엔(약 14조80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이번 발령 지역 확대로 감소액을 2조3000억엔(약 24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전날 발표한 이코노미스트 36명이 예측한 올해 1분기(1~3월) 일본 실질 GDP 전망치 평균은 전기 대비 연율로 0.99% 감소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이 이달 7일까지였기 때문에 이번 긴급사태 대상 지역 확대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전망치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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