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사건 증인 "뒤늦게 기사로 알게 돼"

황지영 2021. 1.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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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돼 진행된다. 철원(강원도)=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3.09/

가수 출신 승리(이승현)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에 나온 증인도 승리와의 연결성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성매매 알선, 횡령, 특경법 위반 등 혐의 관련 7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증인은 "5년 전이라 잘 기억나질 않는다"면서도 공소장을 토대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그는 공소장에서 승리 지인들에 여성들을 연결해준 인물로 적혀 있다.

검사는 증인의 계좌 내역을 보여주면서 어떤 것이 성매매 여성에게 보낸 내역인지 확인했다. 증인은 "일하는 동생들 이름이 섞여서 잘 모르겠다. 식당에서 승리를 본 것은 맞지만 무슨 자리인지는 알지 못했다. 나중에 기사로 접하고 뒤늦게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지인 파티에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아는 언니가 일본에서 단골손님의 절친들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오시니까 재미있게 해드리자고 했다. 그게 성매매 이야기는 아니고 파티가 있다는 식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예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생긴 사람이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유명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증인은 "(승리 혹은 유인석 지인이 있는)여러 자리에 여성들을 보낸 적은 있지만 성매매 여성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에 성매매 여성들을 보낸 적은 있고 그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형사재판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용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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