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제주 골프장' 이용객 전년 대비 30만명 증가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2021. 1.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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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도내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3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2020년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골프장 내장객은 239만951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7% 증가했다.

도내 골프장들은 지난해 3월과 5월을 제외하면 이용객 수가 늘어,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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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지난해 제주 도내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3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2020년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골프장 내장객은 239만951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7% 증가했다.

골프장 내장객 중 도외 및 외국인 비율은 17.5%(127만9397명), 도민은 11.7%(112만114명)이다.

도내 골프장들은 지난해 3월과 5월을 제외하면 이용객 수가 늘어,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1월 10만2610명(6.0%), 2월 11만3345명(5.4%), 3월 14만2595명(-15.5%), 4월 19만5106명(0.2%), 5월 19만2717명(-11.8%), 6월 23만2580명(13.9%), 7월 22만8599명(37.9%), 8월 23만6836명(30.6%), 9월 19만5180명(33.4%), 10월 28만1604명(27.5%), 11월 30만2103명(33.1%), 12월 17만6236명(10.3%) 등이다.

코로나 유행 초인 3~5월에는 도외민 이용객이 감소하자 도민 이용객이 증가했고, 하반기에는(7∼12월) 도외민이 전년 대비 41%, 도민은 9.4% 늘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도민의 골프장 예약이 어렵다’는 지적은 지난달 도내 골프장 이용객 수치에 반영됐다. 지난달 도민 내장객은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한 반면 도외 및 외국인 내장객은 같은 기간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같은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골프 문화의 대중화로 인해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골프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린 것을 꼽았다.

이에 따라도내 골프장들은 입장료 인상과 더불어 도민 할인 등 혜택을 폐지, 외부 골프 관광객 위주로 예약을 받는 일지 잦아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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