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송우현·전병우·허일, 호주프로야구 객원 해설
박정배(38) 코치와 송우현(24), 전병우(28), 허일(29)이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 해설을 맡는다.
질롱 코리아 공식 유튜브채널 GKTV(https://www.youtube.com/channel/UCTyJGguphaic1dOreY7ds6w)는 지난달 개막한 ABL를 중계한다. 박정배, 송우현, 전병우, 허일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 네 사람은 지난시즌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ABL에서 뛴 바 있다.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선수들의 특징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은퇴 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정배 해설위원은 "질롱 코리아는 내가 현역으로 입었던 마지막 유니폼이다. 그 곳에서 겪은 이야기를 야구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 외야수 송우현은 "올해도 질롱 코리아에서 뛰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렇게라도 ABL을 접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전병우는 지난해 ABL에서 뛴 뒤 키움으로 이적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호주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많은 외국인투수를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타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허일은 지난해 질롱 코리아 주장으로 활약했다. 질롱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허일(0.312)과 LG 홍창기(0.333) 뿐이었다. 최근 롯데에서 방출된 허일은 ABL 진출을 계획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질롱 코리아는 이번 시즌엔 ABL에 불참했다. 전원 프로선수로 이뤄진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호주정부의 외국인 입국규제강화로 참가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를 연고로 하는 오클랜드 투아타라도 이번 시즌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GKTV는 14일부터 30일까지 경기가 있는 날 매일 1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박정배, 송우현, 허일 외에도 최민규 기자, 질롱 코리아 스태프 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 호주 현지 사정으로 경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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