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BTS는 누구? '켈리 클락슨 쇼'를 홀린 세븐틴!

김하늘 2021. 1.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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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도 뚫었다. K-POP 그룹들의 세계 진출기
켈리 클락슨 쇼 트위터

팬데믹으로 K-POP 그룹들의 해외 투어 길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해외 진출 열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세븐틴이 지난 6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 ‘홈런’ 무대로 신호탄을 쏘아 올리더니 한국 시간 14일 새벽 4시엔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 글로벌 팝 그룹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켈리 클락슨 쇼〉는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고 닉 조나스, 존 레전드, 두아 리파 등이 출연한 미국 톱3 낮 시간대 토크 쇼.

선보인 무대는 초동 밀리언 셀러란 기염을 토한 미니 7집 〈헹가래〉의 타이틀곡 ‘레프트 앤 라이트’. 세레머니, 마라톤 액션 등 세븐틴 특유의 재치 있는 제스처와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호스트 켈리 클락슨이 “세계적으로 앨범 6백만 장 이상 판매, 곡은 20억 회 이상 스트리밍 된 K-POP 그룹 세븐틴의 ‘레프트 앤 라이트’ 미국 데뷔!”라고 소개하며 화려하게 시작된 퍼포먼스는 사무실 같은 분위기에서 뉴욕 지하도 같은 배경으로 이어지며 일사분란하게, 또 각기 개성이 돋보이게 펼쳐졌다. 오디오, 비디오 모두 비는 구간 없이 모든 멤버가 센터로 등장하며, “레프트 앤 라이트~”란 후렴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졌다. 비록 비대면이지만 온라인 팬들의 함성이 채팅 창을 통해 폭발한 느낌.

세븐틴은 지난해 미니 7집 〈헹가래〉와 스페셜 앨범 〈; 세미콜론〉이 모두 판매량 백만 장을 돌파해 더블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미국 〈타임〉, 〈페이퍼〉, 영국 〈데이즈드〉 지 등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열린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는 ‘헹가레’로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 상을 받았으며 23일 온라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 포스트 BTS는 누구? 팬데믹 와중에도 해외 판매는 늘었다 」

팬데믹 강타로 해외 투어, 팬 미팅 시장이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도 K-POP의 세계화 바람은 그치지 않았다. 〈동아일보〉의 1월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수출된 음반은 1억2천3백만 달러(약 1353억 원)로 2019년 동기간 대비 78.2% 급증했으며 수출 대상 국가도 110여 개국으로 늘었다. 또, 빌보드 차트에 K-POP 곡들이 오르내리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음반 수입국 2위로 떠올랐다. 더이상 아시아권에서만 맹주 역할이 아니란 얘기.

방탄소년단이 K-POP 붐을 견인했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지난 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실물 앨범, ‘다이너마이트’는 가장 많이(126만 건) 팔린 동시에 유일하게 백만 건 이상 다운로드된 디지털 음원이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한 해에만 그래미상 축하 공연, 잇따른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오는 3월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 등극, 〈타임〉지 2020년의 연예인 선정 등 대기록도 세웠다.

nct127
nct127
nct2020
nct드림
nct드림

유닛 그룹 NCT 127의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의 미국 내 실물 앨범 판매량 6위도 고무적이다. 완전체 NCT2020이 작년 10월 낸 〈NCT-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 1〉은 빌보드 200 6위를 기록한 후 6주째 차트 인 상태고 유닛 NCT DREAM은 빌보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 블랙 핑크 광풍, 광고 시장 올킬 」

블랙핑크 광풍도 이어졌다. 유튜브에서 5천5백6십만 구독자를 거느린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조회수가 14억5천6백만 회,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조회수가 11억7천2백만 회에 달한다. 안무 연습 영상만 해도 억 단위. 전 멤버가 디올, 생로랑, 샤넬 셀린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앰배서더에 선정, 첫 정규앨범 〈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를 기록,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이 다 작년 일어난 일이다. 빅데이터 기업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 분석에 따르면 지수가 등장한 디올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61만4000달러의 MIV(Media Impacted Value)로 평가돼 디올이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최상위 MIV를 점령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밖에도 엑소, 슈퍼엠, NCT, 갓세븐, 세븐틴,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카드,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등이 계속 세계의 장벽을 두드리는 중이며 팬데믹 와중에도 온라인 글로벌 유료 콘서트란 새 장을 열었다. 무료로 진행된 SM타운 온라인 콘서트는 186개국 3583만 명이 봐 마케팅 행사로 보면 대단한 성공이었다. 코로나 19가 좀 진정되면 K-POP 은 더더욱 해일처럼 세계 문화 시장을 점령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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