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유관중 개막' 예고.. 한국은?

김철오 2021. 1.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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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에 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발열 검사도 의무화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문서가 공개됐다.

다소 느슨한 방역 계획을 세운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공개된 메이저리그 사무국 문서를 보면, 관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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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검사 없이 장내 음식 섭취도 허용
KBO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따라 결정"
LG 트윈스 팬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처음으로 관중석을 개방한 지난해 7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에 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발열 검사도 의무화하지 않는 메이저리그 문서가 공개됐다. 다소 느슨한 방역 계획을 세운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공개된 메이저리그 사무국 문서를 보면, 관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다. 경기장 출입로의 발열 검사도 구단의 선택에 맡겼다. 다만 관객은 장내에서 6피트(약 180㎝)의 간격으로 떨어져 앉아야 한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됐다.

이 문서가 그대로 적용되면 장내 식사는 허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지침으로 “음식을 먹을 때와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면 반드시 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음식물 반입과 섭취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를 기존 162회에서 60회로 축소했다. 무관중 경기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만 해제돼 제한적으로 객석을 채웠다. 그 결과로 큰 손실을 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스토브리그에서도 선수 영입에 위축돼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관중 입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됐다. 개막일을 오는 4월 2일로 지정하고 팀당 경기 수를 162회로 정상화하는 방안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를 중심으로 힘을 받고 있다. 다만 구단주 사이에선 백신 보급의 더딘 속도를 이유로 개막일 연기에 대한 요구도 나온다.

한국프로야구의 경우 지난해 무관중으로 시작한 정규리그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0~50%로 관중석 개방 비율을 바꿔가며 운영했다. 그 결과로 팀당 144경기씩 편성된 정규리그를 축소나 중단 없이 모두 소화했다. KBO는 올해에도 같은 관중 입장 방침을 계획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억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하다.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관중석을 개방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30%까지 허용했던 관중석 개방 비율을 6차전부터 2단계 격상에 따라 10%로 줄였다. 한국시리즈는 6차전에서 NC 다이노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KBO 관계자는 “3월에 편성될 시범경기나 4월 3일에 개막하는 정규리그의 관중석 개방 여부를 그 시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관객 입장은 KBO와 10개 구단의 염원인 만큼 야구계도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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