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너무 심하다면? 자궁내막증 의심해봐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1.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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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난소와 주변 장기의 유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난임이 있는 경우 수술을 통해 가임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하면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아 임신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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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생리혈은 질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는 난관을 통해 역류, 복강 내로 들어간다. 그러나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난소나 기타 복강 내 여러 장소에 병변을 형성하면 자궁내막증이 된다. 자궁내막증은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난소와 주변 장기의 유착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골반 내 유착은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과 수정 후 배아의 자궁 내 유입을 방해한다. 때문에 가임기 여성의 난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골반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생리통, 지속적인 골반통, 성관계 시 통증,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 배변통이 있다. 소화기계에 발생할 경우, 설사, 변비, 항문 출혈,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다. 비뇨기계통에 발생하면 배뇨통, 빈뇨, 하복부 압박감,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방법에는 호르몬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은 주로 호르몬 제제를 이용하는데, 성선자극호르몬을 꾸준히 투여해 생리를 멈추게 하거나 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의 약을 사용해 내막증 조직을 퇴화시켜 병변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에스트로겐 레벨이 낮은 피임약으로 내막증 조직의 위축을 유도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통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난임이 있는 경우 수술을 통해 가임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하면 보조생식술의 도움을 받아 임신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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