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널 공화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탄핵 찬성 배제 안해(상보)

뉴욕=백종민 2021. 1. 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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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화당 원내 일인자의 이 같은 입장은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통과될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하루 전 뉴욕타임스는 매코널 대표가 이번 탄핵을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에서 몰아낼 기회라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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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상원 오면 살펴보겠다"
적극적 반대 의사 표명 안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화당 원내 일인자의 이 같은 입장은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통과될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언론들이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상원에 탄핵안이 도착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일제히 매코널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데 주목했다. 사실상 찬성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매코널 대표는 2019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 시도 시에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선 바 있다.

하루 전 뉴욕타임스는 매코널 대표가 이번 탄핵을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에서 몰아낼 기회라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종료 전에 상원 회의를 소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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