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트럼프, 지지자 향해 "폭력과 위법행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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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폭력 사태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더 많은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면서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위법 행위,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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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폭력 사태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어떤 폭력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더 많은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면서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위법 행위,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내가 지지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며 “나는 모든 미국인이 긴장을 완화하고 노여움을 진정시키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트럼프 지지층의 무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현재 워싱턴DC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1만5000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되는가 하면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의 경비가 대폭 강화되는 등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하원이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기 위한 토론 절차를 진행하는 도중에 발표된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또 지난 6일 시위대 앞 자신의 연설이 의사당 난입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 발언은) 완전히 적절했다”며 선동 책임을 부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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