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동선 겹치면 앱이 빠르게 알려줘요"

오주환 2021. 1. 1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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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 안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최근 잇단 확진자가 나온 택시·버스 운전기사의 동선 정보도 반영된다.

사용자의 개인 위치정보(GPS)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교통카드 승하차정보, 교통수단별 와이파이 정보 등을 수집·분석한 뒤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교해 확진자 접촉 가능성을 알려준다.

'사용자의 이동 경로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가 감지되었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확진자 번호와 감염지, (감염) 위험구간이 안내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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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선 관리앱 'My-T' 출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지 안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됐다. 최근 잇단 확진자가 나온 택시·버스 운전기사의 동선 정보도 반영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 기능이 탑재된 동선 관리앱 ‘My-T(마이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용자의 개인 위치정보(GPS)와 대중교통 운행정보, 교통카드 승하차정보, 교통수단별 와이파이 정보 등을 수집·분석한 뒤 확진자 이동 동선을 비교해 확진자 접촉 가능성을 알려준다.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확진자 경로가 겹치면 알람이 울린다. 예컨대 사용자가 13일 오후 6~7시 시청역 주변 식당에 들렀는데 추후 확진자가 동시간대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알림이 뜬다. ‘사용자의 이동 경로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가 감지되었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확진자 번호와 감염지, (감염) 위험구간이 안내되는 식이다.

지금까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으면 자신과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지 바로 알기 어려웠다. 특히 버스·택시 운전사 동선도 제공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또 ‘저밀집도 대중교통 동선’ 추천 서비스도 제공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추거나 한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원하는 이들이 사용하기 좋다.

마이티는 개인별 취향에 맞는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지하철 우선 경로를, 걷기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보행 경로를 안내한다.

코로나19 예방 기능 외에도 마이티의 용도는 다양하다. 애초 이 앱은 개인 이동 궤적 데이터(GPS)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화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개발됐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따릉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내역을 ‘나의 이동 내역’에서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민간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혜택과 결합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저상버스를 타야 하는 휠체어 이용자가 앱을 활용해 탑승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진 운수회사에 전화를 걸어야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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