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 지원

조원일 2021. 1. 14. 0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2일 북구 송정지구 송정 행복주택에서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방침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료·관리비 등 최대 35만원.. 자녀 수 등 감안해 최장 10년간

울산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고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형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광역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울산시는 12일 북구 송정지구 송정 행복주택에서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방침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4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최장 10년 간 총 사업비 823억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3만 3700가구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9~39세 이하 신혼부부로 혼인기간이 10년 이하여야 하며 월 임대료는 최대 25만원, 관리비 최대 10만원까지 최장 10년까지 무상 지원한다.

무상지원은 신혼부부 50%, 1자녀 80%, 2자녀 이상 100% 등 출생 자녀수에 따라 월 임대료 차등 적용된다. 사업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신혼부부 1300가구에 임대료 19억원, 880가구에 관리비(1자녀 이상) 5억원 등 총 24억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주거비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진행 중이며, 세부사항 조율을 마치는 대로 읍면동 별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전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업신청은 3월 무렵 시작되며 4월부터는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산시는 국토부의 ‘2019 주거실태조사’에서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며, 신혼가구에 최장 10년간 공공주택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저출생 문제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입지조건이 우수한 혁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에 울산형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계획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다.

송철호 시장은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정책은 시민 누구에게나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겠다는 울산시의 확고한 의지이자 약속”이라며 “이번 정책이 아이 낳기를 고민하는 부부들의 출산 결심을 돕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