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연기왕+포스트 이적 등극..트롯맨들의 명곡 릴레이 '깊은 감동' (뽕숭아학당)[종합]

원민순 2021. 1. 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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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장민호가 연기왕과 포스트 이적으로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희재, 이찬원이 새해를 맞아 특별수업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특별수업 3교시에서 가수 박상민을 만났다. 박상민은 히트곡 '무기여 잘 있거라'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상민과 함께할 3교시 주제는 나만의 색 찾기였다. 멤버들은 박상민의 노래를 각각 1곡씩 불러 노래방 점수와 박상민의 점수를 합산, 1등을 하면 황금소를 받을 수 있었다. 붐은 주의할 점으로 수업주제가 나만의 색 찾기인 만큼 모창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첫 주자로 영탁이 나섰다. 영탁은 노래에 앞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행사장에서 박상민을 자주 봤었다고 전했다. 영탁이 부를 박상민의 노래는 '슬램덩크'의 주제가인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영탁이 98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희재가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부르고 95점을 받았다. '청바지 아가씨'를 선곡한 이찬원은 열창을 했지만 85점을 받아 망연자실했다.

장민호는 '눈물잔'을 부르겠다고 했다. 박상민은 '눈물잔'이라는 말에 과거 '눈물잔'만 들으면 울부짖었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시베리안 허스키는 박상민의 다른 노래에는 반응하지 않고 '눈물잔'에만 울었다고.

장민호가 95점으로 일단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상황에서 임영웅이 '하나의 사랑'으로 95점을 받았다. 박상민은 멤버들 중 임영웅에게 가장 높은 추가점수를 줬다. 임영웅은 박상민의 추가점수로 1등이 확정되자 큰절을 하며 황금소를 받았다.

멤버들은 특별수업 4교시를 위해 박기웅을 만났다. 박기웅은 멤버들의 순발력을 기르기 위한 연기특훈으로 즉흥연기를 준비해 왔다. 허경환, 이국주, 김지민이 박기웅을 지원사격했다.



이찬원은 김지민의 남자친구로 나서 상견례 상황을 연기했다. 이찬원은 나름 애드리브에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즉흥연기를 마치고 나오며 정말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회사 면접 상황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 임영웅은 초반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몸을 사뿐사뿐 움직이며 품바 각설이 공연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즉흥연기 도전 후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회사 사무실을 배경으로 신입사원으로 분했다. 장민호는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선배 박기웅에게 둘만 있을 때는 말을 놓겠다고 하는가 하면 선배들의 커피 심부름에 소금을 가득 넣은 커피로 선배들 골탕을 먹이는 등 즉흥연기에 소질을 보였다.  붐은 연기를 마치고 온 장민호에게 "회사 드라마를 보듯이 집중해서 봤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집중하다 보니 그 상황에 그냥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박기웅과 허경환, 이국주, 김지민은 회의를 거쳐 연기 우등생으로 장민호를 선택했다.

멤버들은 야간 특별수업으로 이적을 만났다. 이적은 피아노 앞에 앉아 '달팽이'를 부르며 멤버들을 맞이했다. 야간 특별수업 주제는 '내 마음속 이적송'으로 멤버들은 이적의 노래 중 1곡을 골라서 부르게 됐다. 이적은 멤버들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탁은 주특기인 시원한 가창력으로 '왼손잡이'를 불렀다. 이적은 "팽팽한 나일론 천을 쫙 뽑는 느낌이 있다. 기분이 확 업 되는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탁에 이어 이찬원은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장민호는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적은 장민호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대해 "그 마음이 느껴졌다. 쑥 들어오는 느낌이 저도 울컥했다. 완전히 색다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선곡,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가사라고 전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이에 이적은 멤버들의 동행이 쭉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주자 임영웅은 이적의 대표적인 명곡인 '다행이다'를 불렀다. 이적과 다른 멤버들은 눈을 감고 임영웅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이적은 임영웅표 '다행이다'에 대해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적은 붐이 멤버들 중 딱 한 사람의 노래를 뽑아보라고 하자 난감해 하면서 장민호를 뽑았다. 장민호의 첫소절을 듣자마자 덜컹했다고.

이적과 트롯맨들은 코로나 19로 힘든 국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당연한 것들'을 부르면서 수업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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