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 5870명..하루 사망자 97명으로 최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870명 더 늘었다. 사망자도 일간 기준 97명 증가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10시 기준 5870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0만475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7명 증가해 4289명이 됐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오사카부(大阪府)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로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이로써 긴급사태는 앞서 선포된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으로 포함해 전국 11개 지역에 발령됐다.
일본 정부는 또 18일 정기 국회에 코로나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입원을 거부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약 1055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감염증 예방 및 감염증 환자에 대한 의료에 관한 법률'(감염증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역학 조사를 거부하거나 조사에서 허위 답변을 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 확대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밀접접촉자를 특정하는 조사의 실효성이 더 높아지도록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당사자가 협력하도록 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적법하다는 김학의 출금···법무부 단장은 끝까지 거부"
- 102세 철학자 김형석 "韓 진보, 민주주의서 자라나지 않았다"
- 文 부동산 첫 사과, 밖으로 뛰는 靑참모···유영민 온 뒤 생긴 일
- 확진자 대소변까지 치우는 간호사···"K방역 매일 무너진다"
- 여성 사진 돌려보며 성희롱…'제2소라넷' 수용소갤러리 발칵
- "선의로 포장 행복주택, 너나 살아라" 또 文부동산 때린 기안84
- [이슈추적]"폭설 속 배달 주문은 살인" 여론이 부른 초유의 셧다운
- 트럼프 저격한 공화당 넘버3···아빠 딕 체니보다 더 센 초강경파
- '제2의 정인이' 어떻게 지킬까…英은 처절한 반성문부터 썼다
- [단독] "서울시장 이기려면···" 호남구애 전략 뿌린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