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구조조정 불가피하지만, 일자리 최대한 지켜야"

오원석 2021. 1. 13. 21: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종택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고용동향 발표와 관련해 경제가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최대한 일자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 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연간고용동향 발표를 언급하며 "일자리 통계수치만 봐서는 코로나로 인한 극심한 위기 상황에서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위기는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실기업 도산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실기업의 채권을 사들이는 등 부도방지책을 사용해온 상황을 설명하며 "이러한 응급조치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옥석을 구분하는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며 "계속 부실을 미루고 키우는 것은 경제 전체의 리스크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꼭 필요한 구조조정을 하되, 민간의 일자리를 최대한 지키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닥치게 될 구조조정 속에서 민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