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세자릿수..지역사회 확산 긴장감

김유리 2021. 1.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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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올들어 처음 세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허베이·헤이룽장성과 관련된 환자들이 타 지역에서도 발견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허베이성(90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6명), 산시성(1명)에서 지역사회 확진자 총 107명이 나왔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의 올해 누적 확진자(395명)와 무증상 감염자(215명)는 6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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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올들어 처음 세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허베이·헤이룽장성과 관련된 환자들이 타 지역에서도 발견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2일 허베이성(90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6명), 산시성(1명)에서 지역사회 확진자 총 107명이 나왔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역외유입 확진자(8명)까지 포함한 12일 신규 확진자 총수는 115명으로, 지난 10일 기록인 103명을 넘어섰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의 올해 누적 확진자(395명)와 무증상 감염자(215명)는 610명이다. 허베이성은 전날 스자좡·싱타이·랑팡 등 총인구 2200만명 규모인 도시 3곳을 전면 봉쇄해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과 주변지역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미 허베이성에서 베이징으로 통근하던 직장인이 확진된 바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허베이성과 관련된 환자는 인접한 산시성, 신장자치구, 저장성 등에서도 보고됐다. 산시성 진중은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고속도로 등에 대한 24시간 통제에 들어갔다.

미펑 위건위 대변인은 "허베이성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1일 지났다. 통상 신규 확진자가 사라지는 데 2~3주 걸린다"며 "허베이성 감염도 조만간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건위 측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14일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후베이성 우한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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