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방해하는 '수면무호흡증' 뇌졸중 위험도 높인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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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2배,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약 3배 이상 높았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방치하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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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 코골이와는 다른 질병이다. 대부분 연구개나 목젖이 비후하거나 편도선, 혀의 비대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면 신경 센서가 뇌를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산소 공급을 방해받는다. 혈중 산소 포화도도 떨어져 뇌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2배,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약 3배 이상 높았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방치하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진규 원장은 "특히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좁아지는 겨울에는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와 치료방법인 양압기 치료는 2018년 7월부터 국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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