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코로나19 차단 효과 확인

민태원 2021. 1.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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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한미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 성분 '람다 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한 시험관내 세포실험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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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 제품
"KF94 마스크와 병용 시 개인 방역 효율 높을 것"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한미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 성분 ‘람다 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한 시험관내 세포실험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눈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와 유행성 독감의 주요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 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50% 유효 농도’와 ‘선택적 지수(SI)’를 사용했다.

먼저 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세포에서 실시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50% 유효 농도’가 람다 카라기난이 렘데시비르 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걸로 확인됐다.
또 개 신장세포를 이용한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실험에서 람다 카라기난은 기존에 알려진 화학물질과 유사하거나 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다.

람다 카라기난은 약효 대비 안전성을 나타내는 SI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는 등 약효 뿐 아니라 안전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SI는 항바이러스 활성 대비 세포 독성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개인 방역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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