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파워..작년 상위 주식 앱 사용 시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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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주식 투자 앱 사용시간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금융 앱 사용 시간이 55% 증가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전년 대비 사용시간 성장률이 높은 금융 앱 1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 2위는 삼성증권 엠팝(mPOP), 3위는 NH투자증권 모바일증권 나무, 4위는 한국투자증권, 5위는 미래에셋대우 통합 m.Sto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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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라이브커머스 이용시간도 급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동학개미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주식 투자 앱 사용시간이 크게 늘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덕분에 동영상 스트리밍·라이브 커머스 앱들도 성장했다.
13일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위 주식 투자 거래 앱 사용시간이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 앱 사용 시간이 55% 증가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조사 대상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금융 앱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10%, 사용시간은 45% 증가했다. '동학 개미 운동', '영끌' 등 국내에 불었던 주식 열풍을 반영한 지표다. 전년 대비 사용시간 성장률이 높은 금융 앱 1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 2위는 삼성증권 엠팝(mPOP), 3위는 NH투자증권 모바일증권 나무, 4위는 한국투자증권, 5위는 미래에셋대우 통합 m.Stock이다.
SNS 카테고리에서는 틱톡 사용시간이 1위를 차지했다. 월 평균 사용시간이 13.8시간으로 전년(7.2시간) 대비 92%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카카오톡 11.1시간 ▲페이스북 8.7시간 ▲네이버 카페 6.2시간 ▲인스타그램 4.8시간이었다. 페이스북은 8.9시간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동영상 스트리밍 앱 사용시간은 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분기 국내 동영상 앱 사용시간은 38억2000만 시간을 돌파했다. 특히 유튜브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유튜브 월 평균 사용시간은 37.8시간으로 전년(31.5시간) 대비 20%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아프리카TV 13.9시간 ▲트위치 11.1시간 ▲웨이브 9.1시간 ▲넷플릭스 8.4시간 순이다.
라이브 커머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인 11월 첫주 쇼핑앱 주간 사용 시간은 1350만 시간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라이브 커머스 앱들이 크게 성장했고 그중에서도 '그립'은 89만5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사용자들도 크게 늘었다. 한국에서는 12월 마지막 주 1억5000만 세션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세션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앱은 배달의민족, 2위는 쿠팡이츠, 3위는 마켓컬리였다.
지난해 한국 전체 앱 다운로드는 20억5000만건, 모바일 지출 금액은 56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1842억원)로 집계됐다. 일평균 모바일 사용시간은 4.4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9%나 증가했다.
앱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세계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동안 모바일 사용 습관은 2~3년 앞당겨졌다”며 “모바일 퍼스트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장중인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거나, 위협요인 혹은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발견함으로써 수익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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