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유행에..방파제 '테트라포드 추락 주의보'

김이현 2021. 1. 13.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해안 방파제와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 비율이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은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비율은 동해안 연안에서 발생하는 전체 사고 대비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광객과 낚시객이 추락사고 위험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만큼 순찰과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새해에만 벌써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4건 발생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통영해경 제공. 뉴시스

동해안 방파제와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 비율이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강원 고성~경북 경주 지역 방파제와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2018년 26건, 2019년 25건 2020년 27건으로 집계됐다.

동해안 연안에서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안전사고는 122건→97건→83건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방파제·테트라포드 사고의 비율은 더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방파제를 찾는 이들이 증가, 추락사고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새해에만 4건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양특수구조대·동해소방서 구조대원들이 2019년 10월 21일 오후 강원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이모(64·경기 성남시)씨를 구조하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뉴시스

특히 방파제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생명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파제 주변에 설치된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 데다 지지대와 손잡이가 없다. 추락하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힘들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5명과 3명이 방파제와 테트라포드에서 떨어져 숨졌다.

해경은 자치단체와 협조해서 방파제 주변에 안전관리 시설물 설치하고 낚시객에게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등의 노력으로 2020년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해해경청은 “방파제·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비율은 동해안 연안에서 발생하는 전체 사고 대비 증가하고 있다”면서 “관광객과 낚시객이 추락사고 위험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만큼 순찰과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