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탑재 SLBM 개발 공식화에..韓은 "올 SLBM 수중 실험"

이해준 입력 2021. 1. 13. 17:33 수정 2021. 1. 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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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군 당국은 잠수함에 탑재할 SLBM 사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군 당국이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상 사출 시험을 마쳤다. 연내 수중 사출 시험도 계획 중이다.

익명을 원한 군 소식통은 13일 "해군 잠수함에 탑재할 SLBM 사출 시험이 작년에 끝났다. 올해 수중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시험이 끝나면 3000t급 이상 잠수함에 SLBM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SLBM은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인 '현무-2B'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수중 사출 시험은 수중 바지선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3000t급 1번 함인 도산 안창호 함에서 실시할 수도 있다. 도산안창호함은 SLBM 발사관인 콜드런치(cold launch) 방식 수직 발사대를 갖췄다.

이와관련 군 당국은 "단위전력에 대한 개별적인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2019년 10월 2일 SLBM ‘북극성-3’ 발사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며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해준·김상진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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