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탄소 배출량 10% 감소.."코로나19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1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민간연구기관 로듐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이같은 미국 탄소 배출량 급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로듐그룹은 봉쇄령으로 육상·항공 등 교통 부문 탄소 배출량이 14.7% 감소했고 제조업 부진으로 중공업 부문 탄소 배출량 역시 7%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10.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민간연구기관 로듐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듐그룹은 이같은 감소율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배출량도 적어도 30년간 가장 적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의 탄소 배출량은 2005년보다 21.5% 줄어, 코펜하겐 협정에서 제시한 목표(2005년 대비 17% 감축)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이같은 미국 탄소 배출량 급감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로듐그룹은 봉쇄령으로 육상·항공 등 교통 부문 탄소 배출량이 14.7% 감소했고 제조업 부진으로 중공업 부문 탄소 배출량 역시 7% 줄었다고 말했다. 전력 부문에선 석탄 비중이 줄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해 온실가스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이 절대적이었던 만큼 중대한 정책 변화 없이는 탄소 배출이 다시 늘 수 있다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사람없다고 남녀 3명이 영화관서 다리를 쭉 '민폐 논란'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떠름'[1mm금융톡] - 아시아경제
- 30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 만취 상태 음주운전…"대리기사 부르려고" - 아시아경제
- 김포시청 공무원 또 숨져…경찰 사망경위 조사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들에 용돈 받는다?…자식 돈에 왜 숟가락 얹나" - 아시아경제
-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에 현지 억류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